이주여성단체 톡투미 "다문화 인형 '모니카' 입양하세요"

이주여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재활용 헝겊으로 만든 다문화 인형 '모니카' [톡투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이주여성 자조단체 톡투미(Talk To Me)는 가정의 달 5월을 전후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상징 인형인 '모니카' 입양 캠페인을 펼친다.

이주여성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재활용 헝겊으로 만든 '모니카'는 다양한 피부색과 생김새의 인종을 표현한 캐릭터 인형. '모니카'는 '먼 곳에서 온 사람'이란 뜻으로 우리말 '머니까'에서 따온 것이며, 동남아에서 흔히 쓰이는 여성 이름이기도 하다.

'모니카가 간다'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주여성 강사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모니카를 선물하며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톡투미는 모니카 인형과 함께 코끼리 모양의 '라자 쿠션'도 선물한다. '라자'는 동남아에서 '왕'을 뜻하는 말로, 코끼리는 행운을 가져다주고 소원을 이뤄준다고 한다.

수익금은 국내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과 이모나라(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IT 교육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입양을 원하는 기관은 톡투미 인터넷 홈페이지(talktome.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니카 인형 만들기에 참여하고 싶은 자원봉사자들은 2시간 교육을 받고 강사의 지도에 따라 만들면 된다. 재료 키트에 포함된 설명서를 보고 혼자서 만들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단체로 참여할 수 있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준다. 성인은 단체와 개인 모두 참여가능하다. 인형이나 쿠션을 만들고 난 뒤 기부해도 되고 직접 입양(소유)할 수도 있다.  신청 및 문의 ☎070-7784-7579​

톡투미는 모니카 인형 만들기 이벤트, 각국 전통놀이와 요리 체험, 각국 전통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제 5회 '모니카랑 놀자'를 6월 중순께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인 이레샤 페라라 톡투미 대표는 "모니카 인형과 라자 쿠션을 만들어 보고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웃도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편견을 갖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톡투미는 모니카 인형 만들기 이벤트, 각국 전통놀이와 요리 체험, 각국 전통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제5회 '모니카랑 놀자'를 6월 중순께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든 '라자 쿠션' [톡투미 제공]

 

hee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14 0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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